친한 친구가 퇴근할때 짬짬이 쿠팡이츠로 월에 70 정도 벌었다길래 관심이 있었습니다. (80 이상부터는 무슨 세금인가 고용보험인가? 암튼 귀찮아진다길래 70만원 까지만 한다고 하네요. 저도 친구도 일반직장인이에요)
일단 추천코드 달라고하고 그날 가입하고 4주가 지나서야 오늘 처음 시도해봤습니다.
(친구추천 만원씩 받는건 일주일인가? 이내에 해야 적용된다고 하네요. ㅜ 친구야 미안.)
요약 및 정리
투입노동시간: 4시간 (오후 12시~오후 4시)
실행건수: 7건
배달수입: 34,810 (건당 4,972원)
이동거리 및 유류비: 약 32km (연비 16기준, 경유2리터 약 3천원)
주차비: 1,500원 (00몰 주차장, 푸드코트 매장픽업)
순수익: 34,810- 4,500원 = 30,310원
건당 순수익 4,330원 (30,310원 / 7)
시간당수익: 7,577원 (2022년 최저시급 9,160원)
체험삼아 해볼만 한가? = YES
주변에 추천할만한가? = NO
난이도= 하 (easy) 매우 쉬움.
또 할껀가? = 진짜 할일 없고, 교통체증 없다는 조건하에 1-2시간
안쉬고 4시간 연달아 하니까 피곤하더라구요 ㅜ
(오토바이로 주에 200씩 찍는 사람들은 진짜 몸 갈아서 하는 것 같네요. 제가 무직이라면 일에 10만 찍을때까지 하겠는데 투잡으로는 2시간이상은 무리라고 판단)
자동차로 하다보니 대략 1건당 30분 내외걸렸습니다.
이동 (10분) > 픽업(2-3분) > 이동(10~15분)
이걸 7번 하고 집에 가니까 4시간 순삭됐습니다.
시간은 잘 가더라구요~
집찾기는 내비 쓸줄알고, 스마트폰 지도 볼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집에오니 진짜 피곤해서 2시간 자고 일어났습니다.
신규회원은 5건하면, 3만원 프로모션비 주니까 그나마 다행인데 그게 없었다고 하면 차라리 쉬는게 나았던 것 같아요~ ㅜ
관심있었거나, 도전해보고 싶었던분들께 도움이 될까해서 정리해서 남겨둡니다.
모두 남은 명절연휴 잘 보내시길 바라요~
P.S <나 다니엘 블레이크> 감독님이 만드신 <미안해요,리키> 가 택배노동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환데, 쿠팡이츠 하면서 그 영화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안 보신분 계신다면 명절에 한번 보시는것 추천드려요~ 엄청 재밌고 유쾌한 영화가 아니라 리얼하고, 여운이 남는 영화 스타일입니다.
TMI. 영어원제는 Sorry, We Miss You 인데, 영화 속 택배회사에서는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지 못하면 저런 메모와 함께 어디에 두었는지 써두는 것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