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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이 즐거워야 한다는 것은 일종의 세뇌에 불과하고, 식문화가 얼마나 혐오스러운 것이냐면 가령 어류를 굳이 구워서 먹는 것을 반드시 고집하는 것들이 있다. 어묵이라는 아주 훌륭한 가공식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다.  길거리에서 파는 가공식품 어묵은 이미 사람들이 간편하게 잘 먹고 있으며, 굳이 길거리에서 생선의 가시를 발라먹는 이들은 아무도 없다.

 

인류의 생활상과 사고방식은 먹는 것에 따라서도 결정된다고 볼 수 있는데, 과학혁명과 산업혁명 이후로 생산력은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현재 정체기를 맞이하고 있는데, 필자는 그 가장 큰 원인이 식문화라고 본다. 그 부산물로 비만의 문제가 초래되고 있는데, 단지 비만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엄청난 생산성의 손실을 유발하고 있다고 본다. 가령 거추장스러운 음식 섭취 과정에서 낭비되는 시간이 첫 번째가 있고, 그 다음으로 엄청난 양의 설거짓감들과 음식물쓰레기에 대한 무신경함 등은 산업사회의 결과로 초래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무신경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음식물 쓰레기가 대부분의 쓰레기가 생분해성이라 해서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며, 우주문명을 건설하는 데에는 가장 큰 장애물이 된다. 희소한 자원인 유기물과 수분을 음식물 쓰레기의 형태로 낭비하는 이들이 우주 미션에서 살아남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당장 우주선의 화물 적재량에 큰 차이가 생기게 될 것이다.

 

어쨌거나 사람들이 어묵을 잘 먹고 있으므로, 그 효율성과 간편함 등의 측면에서 궁극적으로 공업화된 가공식품이 전통적인 식문화를 모조리 제거할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본다.

 

그리고 이는 식문화의 변화를 통해 현대문명보다 더욱 앞선 문명을 건설하는 데에 성공한 국가의 삶의 방식을 다른 국가들이 어쩔 수 없이 강제로 따르게 되면서 모든 식문화는 소멸할 것이며, 비만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현재의 건빵은 탄수화물이 주 성분이지만, 미래의 건빵은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까지 추가되고 장기 보존도 가능할 것이며, 대량생산체제가 정착되면 가격도 현재와 그다지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

 

한 끼니의 단가가 300원 정도로 정착되고 10kg짜리 한 개 봉지로 한 달 식사는 전부 해결되는 것. 여기에 단백질 공급원도 어묵, 젤라틴류로 극단적으로 일원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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